인천시 강화지역에 이어 인접한 경기도 김포지역에서도 돼지콜레라가 발생, 돼지콜레라가 내륙지역으로 확산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김포시는 21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유모(55)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700마리)가 의사콜레라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같은날 밤 돼지콜레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유씨 농장의 돼지 가운데 5마리는 돼지콜레라로 이미 폐사했으며 김포시는 이날유씨 농장의 돼지 모두를 살처분, 매몰할 방침이다. 유씨 농장은 강화대교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강화군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지난 8일 강화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이후 축협과 자원봉사대 등 민관으로 합동방역단을 구성, 자체 방역활동을 강화해온 가운데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것이어서 내륙지방으로의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이날 월곶면과 대곶면 등 인천시계와 국도 48호선 등 김포지역 13곳에 가축이동제한통제소를 설치하는 한편 24시간 비상방역활동 감시체제에들어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유씨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는 한편 인근 양돈농가의 돼지에 대해 채혈, 추가 감염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김포지역에서는 모두 101곳의 양돈농가에서 10만5천233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있다. (김포=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