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민연합(대표 도두형 변호사)은 21일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이 적절치 않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인상된 택시요금을 즉각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교통시민연합은 "작년 9월 이뤄진 택시요금 25.28% 인상이 적절치 않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지난 5월 나왔는데도 서울시는 그동안 이를 묵살, 은폐해 시민을기만했다"며 "감사원은 서울시에 요금환원과 인상요금 백지화조치 처분을 요구해야하고, 시는 이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택시요금인상을 강행한 관련 공무원들을 고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인상요금 백지화 및 환원을 위한 시민집단소송인단을 구성,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당시 택시비 인상은 택시업계 자료와 전문연구기관 분석결과 등을 감안해 인상, 결코 과다인상된 것이 아니다"며 "감사원도 택시요금 인상에대한 시정이 아니라 주의조치만 주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