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주노동자 강제추방반대.연수제도 철폐 및 인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20일 아프리카 공연단이 월급도 제대로 받지못하고 강제노역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측은 "아프리카 전통예술공연단 10명은 월급 200달러에 숙소와 식사까지 제공받는 조건으로 지난 6월 한국에 들어와 공연을 했으나 기획사측은 계약과 달리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거나 깎고 심지어 공연시간외에 강제노동까지 시켰다"며 "이들은 한국내 시민단체들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와관련, 21일 오전 국가인권위 배움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공연장에서 탈출, 모처에 은신해 있는 공연단원들의 피해사례 증언과 관련영상 공개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