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이 오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새로 쓰게 될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열차이름에 대한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철도청은 오는 21∼27일을 '열차이름 선정 국민참여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이미 공모로 선정한 열차이름 후보를 놓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속철도 이름으로는 '아리랑' '비호' '꿈으로' 'KTX' 등이 후보로 올랐다. 일반철도는 '백두호-한라호-통일호' '금빛호-은빛호-무지개호' '태극호-무궁화호-통일호'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각 4개안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이번 설문조사는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를 통한 사이버 조사와 함께 서울 영등포 수원 청량리 성북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17개역과 열차 안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