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의 제전인 제37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16일 오후 5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박태영 전남지사와 김송자 노동부 차관, 전태홍 목포시장 등 내외귀빈과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노동부,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공동주최로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목포기계공고, 순천공고, 장흥 남도대학 등 도내 6개 시.군 9개 경기장에서 전국 16개 시도에서 1천828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전남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 종목은 기계조립.목공.미용.판금.수자수.도자기 등 52개 직종으로 특히 웹디자인, 메카트로닉스 등 IT산업 직종의 참가선수는 지난해에 비해 15%나 증가, 첨단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가자 가운데 전문대학 이상 학력소지자가 149명으로 단순한 기능공 대회를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오는 2003년 스위스 샹갈레에서 열리는 세계기능올림픽대회 한국대표 선수 참가가격의 특전 부여와 함께 1위는 600만원, 2위 400만원, 3위20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또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직종 산업기사 시험에 응시하면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 시.도별 단체상도 수여하는데 1위는 대통령배 및 우승기, 2위 국무총리배, 3위노동부장관배, 장려상 대회장배 등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대회가 끝나는 오는 2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