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군 수사대는 군인 가운데 범행 용의점이 있는 12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 4건은 혐의가 없어 종결하고 나머지 8건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 수사관계자는 이날 포천경찰서 수사본부에 나와 군 내부 수사대상은 평소 범행 우려가 있는 과다채무자, 생활 방탕자 등과 부대별 설문조사에서 얻은 범죄첩보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또 관할지역 부대의 모든 K-1 소총에 대해 현 상태 보존을 명령하고 군 수사관을 동원, 약실검사 등 총기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총기사용 여부 조사는 범인이 범행에 잠시 사용하고 제자리에 갖다 놓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앞선 K-1 소총 보유현황 조사에서 분실 등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함께 전 장병을 상대로 최근 행동 수상자, 범행시간 전후 군무이탈자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계속하며 범죄첩보 수집활동을 하고 있다. dooho@yna.co.kr (포천=연합뉴스) 박두호.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