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인부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에서 시위를 벌였다. 15일 오전 8시 3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롯데 매트로팔레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재하청업체 인부인 손모(44)씨가 6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손씨는 지난달 롯데의 하청업체인 N사로부터 콘크리트 재치장 공사를 재하청받아 동료 8명과 함께 공사를 했으나 임금 2천만원을 받지 못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1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의 설득으로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