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에 대비해 내년 전국적으로 13개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14일 산림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50억6천200만원을 들여 7개 자연휴양림에 대한 설계를 착수하고 6개 휴양림은 1차연도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설계에 들어가는 휴양림은 충북 음성과 전남 여수.강진, 경북 영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할 휴양림 4개와 산림청이 직접 운영할 국유휴양림 3개다. 이들 휴양림은 1년간의 설계와 2년간의 조성공사 등을 거쳐 2006-2007년 문을 열게 된다. 또 충북 단양과 경북 칠곡.구미.양산, 강원 평창, 충남 서산 등지 6개 지자체 운영 휴양림은 내년에 1차연도 공사에 들어간다. 이들 휴양림이 모두 개장하는 2007년이면 전국의 자연휴양림은 현재 90개에서 11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자연휴양림 신규 조성사업과 함께 내년 120억3천800만원이 투입돼 21개자연휴양림의 통나무집 등 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주5일 근무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산림휴식공간 조성과 시설확충이 이뤄진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와 연계해 급증하는 휴양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 휴양문화 관련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40%(235억원) 가량 증액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