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내버스 요금인상안을 물가대책위원회에 제출, 다음달부터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물가 및 유류값 상승 등으로 시내버스 회사가 14.1%의운송사업손실이 발생,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물가대책위원회에 3개의 요금인상안을제출했다. 물가대책위원회에 제출된 3개 안 가운데 1안 14.10%와 2안 14.14%는 시에서 제안한 안이고 3안 20.54%는 시내버스 운송조합이 제안한 것이다. 시내버스 요금인상은 지난 3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개선책 없는 인상을 거부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연기된 뒤 최근 시와 시내버스 운송조합, 시민단체등의 합의가 이뤄져 이번에는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재정난을 타계하고 시내버스 종사자의 후생복리증진및 사기앙양을 위해 최소 20%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실질 손실금 이상의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