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브라질 프로축구 감독이 탄생했다. 광고대행사인 채널컴은 피은형(41)씨가 브라질 프로축구 2부리그의 유니언 모지크루제즈 클럽과 1년간 3만6천달러에 감독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채널컴은 한국인이 브라질 프로 축구팀 사령탑을 맡기는 피 감독이 처음이라고덧붙였다. 포항제철과 태국, 일본 등지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피 감독은 85년부터 지도자의길을 걷기 시작해 대림초등학교와 남서울중학교의 감독과 코치를 거쳤고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수석 감독을 맡기도 했었다. 대학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에서 지도자 자격을 취득한 피 감독은 대림초등학교 감독 재직 시절 `월드컵 스타' 안정환을 발굴했었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