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7일 오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자운대 골프장 건설을 위한 체육시설(골프장)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논의했으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유보했다. 전체 23명의 위원 가운데 15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환경영향 등에 관해 논란을 벌인 끝에 오는 10일 자운대 현지 확인을 가진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참석 위원들 간에 자운대 골프장 시설결정을 두고 이견이 적지 않아 10일 회의를 다시 열어 현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운대 골프장 건설은 최근 시의회 산건위 의견청취 건을 통과, 도시계획위원회심의만을 남겨 놓고 있으며 시민.환경단체 등에서는 환경 및 생태계 파괴 등을 들어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