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42)씨 변호인을 맡고 있는 강호성 변호사는 "최씨가 구치소 수감생활 중 지병인 녹내장이 악화돼 9일 삼성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서울구치소측은 최근 검찰과 재판부가 최씨의 녹내장 수술이 시급하다는데 동의함에 따라 외부 의료기관에 치료를 의뢰하는 형식으로 우선 8일 계호 인력을 삼성의료원에 파견시킨 가운데 최씨를 입원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는 "최씨는 3년전부터 녹내장 질환으로 안과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원진단서 등에 따르면 최근 안압이 높아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등 수술을 받지 않으면 실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지난달 12일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녹내장 수술 등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으며, 재판부는 최씨의 수술경과 등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