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경찰서는 5일 여중생 김모(14)양을 9년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A(55)씨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웃에 사는 김양을 유치원 시절인 지난 93년부터 9년동안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김양의 가족이 2년전 다른 동네로 이사한 뒤에도 "말을 듣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김양을 협박, 계속 성폭행해 왔으며 김양은 현재 임신 8개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김양의 몸상태를 이상히 여긴 가족들이 임신 사실을 확인,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