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전.의경들이 길거리에 늘어 앉아 식사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전경용 식당버스를 추가로 구입키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일 "식당버스 18대를 추가구입해 전.의경들이 근무중 길거리에서밥을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국회 행자위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전.의경들의 '길거리식사'가 사기저하, 도시미관 악화 등의 원인이 된다는 여야의원들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서울경찰청은 1대당 8천여만원인 버스구입비 등 총 26억원의 예산을 기획예산처에 요청키로 했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하루 평균 29개 전.의경 중대가 시내 곳곳에서 불법시위 진압 및 주요시설 경비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식당버스는 11대에 불과해 매일 18개 중대원 2천여명이 '길거리 식사'를 해왔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