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군산시 소룡동 횟집에서 광어회를 먹은 임모(46.군산시 산북동)씨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지난달 21일에는 유모(41.부안군 변산면)씨가 집에서 전어회를 먹은 뒤 역시 다리에 통증을 느껴 전주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들은 병원 자체 역학조사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인됐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1일 비브리오 패혈증 증세를 보인 30대 공무원이 입원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10월 초까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간질환이나 당뇨 등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어패류 생식을 금하는 등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