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일 상품권 판매를가장한 속칭 `카드깡(할인)' 영업을 하며, 채무를 미처 변제하지 못한 채무자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유모(38.사채업.부산 중구 보수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달 5일 오후 1시께 500만원을 빌려갔다가 변제하지 못한 박모(46.여.주부)씨를 자신들의 사무실로 끌고가 `돈을 갚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채무자 3명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6월부터 각종 생활정보지에 `카드연체 완전해결'이라는 광고를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상대로 신용카드를 받아 상품권을 구입한 뒤 상품권 매입업자들에게 할인하는 속칭 `카드깡' 수법을 통해 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혐의도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