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강원도 고성군 민박집에서 발생한모녀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인근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29일 오전 11시께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대나무 숲속에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노모(32.전북 김제시)씨가 땅바닥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대나무 베기 작업을하던 김모(19.대학생)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군은 "수해를 본 집안 일을 돕기 위해 내려와 있던 중 10여년 전부터 방치돼있던 인근 빈집 뒤편에서 대나무를 베다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분증과 면도칼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사건 직후 이 곳으로도망을 왔던 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변사체가 발견된 곳은 민박집에서 700-800여m가량 떨어진 야산이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당일 오전 4시 7분께 이 민박집에 함께 투숙해 있던 동거녀 이모(32)씨와 그녀의 딸 유모(4)양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불을 내고 잠적해수배를 받아왔었다. (고성=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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