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타살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달서경찰서는 29일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에서 '개구리소년'의 것으로 보이는유골 발굴 작업을 4일째 계속했다. 경찰은 이날 추가 발굴작업에서 유골 조각을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발굴 현장주변에서 탄두 등에 대한 수색 작업도 계속했다. 이날 발굴 작업은 나흘째 계속된 탓인지 유골 등 '개구리소년'과 관계된 것으로 보이는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8일까지의 발굴작업을 통해 두개골 5구와 유골 50여점, 옷가지등을 발굴했으며, 현장 주변에서 60여발의 탄두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이근식(李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수사본부가 설치된 대구달서경찰서 성서파출소를 방문, 수사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