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내려졌던 유해성 적조 주의보가 적조생물의 완전 소멸로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면 해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일 남해안에서 첫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같은달 16일경주 양남 앞 바다와 포항시 남구 대보면 장기곶 앞 바다 등 경북 동해 남부해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달 22일 동해안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었다. 그러나 적조생물의 완전 소멸로 남해안에서 발생된 적조는 56일만에,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된 적조는 43일만에 모두 해제했다. 유해성 적조 발생 이후 경북 동해안에서는 포항, 경주, 울진 등 3개 지역의 7개 해상 가두리와 육상 양식장의 우럭과 넙치 등 각종 양식어 106만6천104마리가 폐사해 7억6천687만2천원의 피해를 입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