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지원했던 해외인사들이 잇따라 방한한다. 24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천주교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4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고문조작설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강제추방됐던 미국인 조지 오글(73) 목사와 제임스 시노트(73)신부 등이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오글 목사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인권문제연구소가 수여하는 한국인권상을 오는3 0일 수상하게 되며 시노트 신부와 함께 민청학련. 인혁당 재건위 사건 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유신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을 지원했던 미국.일본의 지한파 인사 등 70여명의 해외인사들이 최근 의문사진상규명위 발표 등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혁당재건위사건 등 민주화운동의 복권을 지지하기 위해 차례로 방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