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제주지역 시민단체대책위,전국의료보건산업노조 한라병원지부 등은 24일 병원측의 사설 경비원 투입과 노조원강제 퇴거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배상토록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한라병원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역깡패의 폭력만행이 한라병원 노사문제를 뛰어넘어 도민사회 문제로 비화됐는데도 병원측은 이 에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병원측의 사과와 부상자 치료비, 피해물품에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지난 달 25일 병원측의 노조원 강제퇴거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자 60명과 치료비(313만원) 내역, 피해물품 등을 공개하고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설경비업체에 대한 경찰의 등록취소도 요구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