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경찰서는 24일 전처 어머니를 흉기로찔러 숨지게한 혐의(살인)로 임모(34.화순군 동면)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3일 오후 3시 30분께 화순군 능주면 관영리 조모(69)씨의 집에서 조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흉기로 조씨의 옆구리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임씨가 1년전 이혼한 전처 정모(32)씨의 어머니인 조씨집에 찾아가 전처를 만나도록 도와달라고 했으나 조씨가 거부한데 격분, 주방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조씨는 임씨가 흉기를 집어들자 집밖으로 도망가다 대문앞에서 흉기에 찔렸으며 이웃 주민에 의해 화순중앙병원을 거쳐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숨졌다. 임씨는 범행직후 경찰에 자수의사를 표시, 체포됐다. (화순=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