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대구와 경북지역 고속도로와 국도는 흐린 가운데 평소 휴일 오전처럼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이고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고속도로에는 21일 오후 늦게부터 통행량이 크게 늘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건천휴게소-경주IC, 구미IC-금호JCT,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가산IC-칠곡IC 등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으나 이날 오전 1시께부터 대부분의 정체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에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정오께부터 차차 통행량이 늘어 오후 늦게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질 전망이다. 경북지역본부는 이날 하루동안 지역 고속도로에는 지난해 추석 다음날보다 0.05%가량 늘어난 30만5천여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 때문에 오후부터는 대구 진입 차량과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경부선 서울 방향영천IC-신동재 구간, 경부선 부산방향 구미IC-북대구IC, 중앙고속도로 군위IC-금호JC, 88고속도로 대구방향 고령IC-화원TG 등에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인 선-플라워호는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당초 오후 4시 귀향객 200여명을 태우고 울릉도를출발하려던 예정을 2시간 앞당길 계획이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대구와 경북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5㎜미만의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