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0일 부산지역은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으나 고속도로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임보정류장 10㎞구간에서 지체현상을 보이고 있고 양산-통도사 10㎞구간에서도 오전부터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도 상행선 진영-진주터널 59㎞구간에서 귀성차량들이 오전부터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측은 경부.남해고속도로 상행선 나머지 구간과 하행선 전구간에서 평소 보다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으나 오후 늦게부터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지체와 서행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승포, 옥포, 고현 등 4개 노선 43편의 여객선을 운항하는 부산연안여객터미널은 현재 60%가량의 승선율을 보여 좌석여유가 있으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여객선의 경우 예약률이 90%를 넘어 혼잡이 예상된다. 김해공항에는 국내선 대부분이 만석으로 운행되면서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부산역에도 모든 열차의 좌석이 매진되면서 대합실에는 뒤늦게입석이라도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