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임상교수협의회는 19일 노사합의안 수용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 미참가 직원 1천805명중 1천124명이 투표, 반대율 70.3%(찬성 325명, 반대 790명)로 합의안 수용을 반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노사합의안은 직원중 80%에 달하는 파업불참 직원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다음주초 임시 교수협의회를 열어 노사합의안 반대 표결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정원 경희대 총장은 이날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노사 양측의 협조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과 관련, 유명철 의료원장이 제출한 보직사퇴서를 수리하고 당분간 의료원장을 겸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