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많은 침수피해를 입은 중랑구 저지대 지역의 수해방지를 위해 382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는 서울시내 저지대 지역의 침수방지 사업을 당초 2006년에서 2004년으로 2년 앞당긴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2004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망우산 일부 유역의 계곡수를 면목천으로 직접 유도할 수 있는 고지수로를 설치하는 한편 망우산에 대형 빗물저장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중화동과 묵동 등 저지대 지역의 침수 방지를 위해 중화2펌프장을 신설키로 했다. 이 일대의 경우 지난해 9천여 세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앞서 시는 강서구와 양천구 저지대 지역에 수해방지를 위해 350억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