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 가운데 7곳은 주5일 근무제 실시가 채용 증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채용정보 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3백3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70%인 2백12개사가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다 해도 채용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24.8%(75개사)에 불과했다.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한 업체도 5.3%(16개사)에 달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주5일 근무제가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과는 다른 것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