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16일로 종료될 예정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활동 시한을 연장해줄 것을 여야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는 "우리는 국회에 이미 제출된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이 어떤 명분으로도 폐기될 수 없음을 분명히한다"고 말하고 "만약 국회가 의원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역사적 진실을 밝히려는 일을 방기한다면 이는 엄청난 범죄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법개정을 통한 의문사위원회의 조사활동 연장을 요구했다.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성명에서 "아직도 39건의 의문사 사건이 조사중인 상황에서 의문사위가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여야가 초당적 차원에서 기간연장과 조사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률개정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