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이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등으로 기업의 이전 등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천안지역에 새로이 둥지를 튼 기업은 103개 업체로 62만6천㎡의 터에 1천738억원을 투자해 2천448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개업체가 창업하며 958억원을 투자한 데 비해 기업체 수는 49.2%(34개 업체), 투자규모는 81.4%(780억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또한 올해 창업한 기업의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2개 업체로 전체의 40.7%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기계 20개 업체 ▲식품 10개 업체 ▲도자기 4개 업체 ▲목재 3개 업체 ▲기타 24개 업체 순이다. 이처럼 천안지역이 기업들의 창업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과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등 교통편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천안산업기술단지(천안밸리) 입주업체 공장등록행정에 편의를 제공하고 운영기금을 지원하며 단지 진입로 조성 등 첨단 업종의 창업센터 육성에 중점을 두는 등 기업들의 창업을 적극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에 창업을 희망하고자 하는 기업과 개인이 계속 늘고 있다"며"금년도 유치목표인 150개 업체의 창업도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