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휴(崔文休) 국회도서관장(차관급)의 후임으로 김윤태(金侖兌) 민주당 마포갑지구당 위원장이 임명됐다. 국회 운영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윤태 국회도서관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올 39세에 불과한데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0년 총선 당시 정계에 입문한 것외엔 이렇다할 정치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이 파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민주당 몫인 도서관장 인선과정에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가 측근인 김위원장을 지나치게 배려했다는 소리도 있다. 정 총무는 지난 총선에서 김 위원장을 발탁한 뒤 그가 낙선하자 국회정책연구위원(2급)으로 일하도록 배려한 바 있다. 민주당 원내기획실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정치경험은 짧지만 명문대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진취적인데다 능력이 있어 적임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