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부산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가 2002학년도에 비해 무려 7천741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만9천411명이 접수를 마쳐 지난해 6만7천152명보다 7천741명이나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가 예상했던 대로 크게 감소한데다 대학별 수시모집 정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응시자가 3만2천211명으로 지난해 3만7천300명과 비교해 5천89명 줄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계열간 교차지원 제한을 강화한 탓에 자연계열 지원자는 지난해 1만4천503명에서 2천544명 증가한 1만7천47명이었고, 예.체능계열은 지난해 1만5천349명에서 1만152명으로 크게 줄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