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2시 50분께 경북 칠곡군 석적면 남율리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대전 88아 9951호 25t 트레일러(운전사 박주용.33)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쓰러졌다. 이 사고로 운전사 박씨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고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사료10t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상행선이 4시간여 동안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사고 시점이 심야인데다 단독 사고인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박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칠곡=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