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태풍 '루사'로 인해 도서지역에적체된 해양쓰레기를 다음 달까지 모두 처리키로 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해양 쓰레기를 이날부터 10월 24일까지 공공근로 인력 1천명과 시, 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수협 임직원과 그린훼밀리운동 회원 등 5천여명을 동원 모두 처리키로 했다. 시는 쓰레기 수거 및 운반에 필요한 철부선, 크레인 등의 임대료 등 경비는 예비비 1억원과 당초 편성돼 있던 일반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비 4천400여만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시는 이번 태풍으로 여수지역 해안과 도서지역에 양식어장 잔해 등 쓰레기 2천200여t이 흉물스럽게 쌓여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