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 등 일부 병원사업장 노조가 110일째 장기파업중인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차수련)가 내달 16일 산하 150개병원노조지부 4만 조합원이 동참하는 연대파업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측은 협상은 않고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정부는 공권력 등을 동원해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국면을 정면돌파하고 장기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산하 전국 사업장의 연대파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12일 노조간부 1천500명 상경투쟁, 25일부터 사흘간 노조간부.대의원중심 파업돌입, 내달 9일부터 파업찬반 투표실시 등 향후 투쟁방침을 확정했다. 노조는 정부 등에 ▲공권력 투입방침 철회 ▲노사대화를 통한 사태해결 ▲병원부당노동행위 조사 ▲파업병원 국정감사 채택 ▲국회 차원 해결 등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