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대구 흥사단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법인택시의 불.탈법 영업을 방조하는 대구시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지역의 상당수 법인택시가 전액관리제를 위반하고 택시운행에 필요한 경비를 운전노동자들에게 부담시키는 수법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등 불.탈법을 저지르고 있는 데 감독기관인 대구시가 이를 방조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또 "부가가치세 경감분 유용행위나 도급제.지입제 등 법인택시의불.탈법과 관련한 제보 접수 창구를 운영, 여러가지 불.탈법사례를 모아 국세청, 검찰 등에 고발하는 한편 부당 이익금 반환 소송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