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모 PC방 화장실에서 박모(30)씨가 쓰러져 숨진 것을 PC방 업주의 동생 정모(2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던 박씨가 화장실에 간 뒤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가 보니 바지를 내리고 용변을 보던 자세로 좌변기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고 최근 나흘 내내 쉬지 않고 게임과 채팅을 했다는 주변 진술로 미뤄 게임.채팅 중독이 박씨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