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중부경찰서는 9일 절도 조직을 구성,빈집을 대상으로 5억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5)씨 등 6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말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송모(55.여)씨의 집을 사전답사해 송씨가 집을 비운 시간을 알아낸 뒤 빈집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600만원과 유가증권, 귀금속, 상품권 등 모두 5억1천508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교도소 동기생인 이들은 출소후 절도단을 조직한 뒤 경찰검문을피하기 위해 고급 외제승용차를 구입, 수도권 일원을 돌아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