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재해대책본부는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한 도내 재산 피해액은 2천265억원, 인명피해는 10명(사망 9명, 실종 1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시.군별 재산 피해액은 영동군이 2천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단양군 108억원,옥천군 43억원, 괴산군 26억원, 음성군 12억원, 제천시 11억원, 충주시 6억원, 진천군 5억원, 청원군과 보은군 각각 3억원 등이다. 피해 상황별로는 도로, 교량, 수리시설,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천156곳과 주택 1천267채가 파손 또는 침수됐고 농경지 5천890㏊가 침수, 낙과, 유실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3천9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가축 3만3천700여마리, 양식 어류 3만3천5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응급복구 대상 공공시설 886곳 중 762곳을, 농경지 478㏊ 중290㏊를 각각 복구했고 벼가 쓰러진 논 1천361㏊ 중 1천20㏊에서 세우기 작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