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영 기자= 미혼 남녀들은 `추석'에 대해 `웃어른들의 결혼하라는 잔소리' `교통체증' 등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인터넷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www.daksclub.com)이 최근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4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에 대한 연상 이미지로 응답자의 32.8%가 `결혼하라는 웃어른의 잔소리'를 꼽았고 `교통체증'(21.2%), `보름달'(1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빈도에 있어 남성은 `결혼 잔소리' `교통체증' `보름달' 순서인 반면 여성은 `결혼 잔소리' `음식준비와 설거지로 바쁜 여자들' `교통체증' 순으로 나와 대조적이었다. 받고 싶은 추석 선물로는 `쇼핑.외식.레저를 한번에 해결하는 상품권'(23.6%)을 가장 선호했으나, 이색선물로 예시된 `방해받지 않는 휴식공간'(21.8%), `추석에 이은 특별휴가'(17.1%) 등을 지목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성별 선호도를 보면 남성에서는 `상품권'(25.7%)이, 여성에서는 `명절 여자일을 대신해주는 도우미 서비스'(26%)가 제일 높았다. `추석 때 부모님께 함께 인사드리고 싶은 스타'로 남성들은 탤런트 이나영씨(22%)를, 여성들은 월드컵 대표 송종국선수(25.6%)를 각각 1위로 꼽았다. 추석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은 `멋진 애인과의 만남'(24.2%) `더 좋은 직장 이직'(20.8%), `가족 건강'(20.4%) 순으로 나타났다. 닥스클럽, 미혼남녀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