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7일 오후 7시 강원도 횡성군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개최키로 했던 음악회를 전격 취소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태산 휴양림에서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는음악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강원지역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수해를 입고 주민과 모든 행정력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인기가수 및 팝오케스트라 등과 관객 1천여명이 참가하는 음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들로부터 이번 행사가 수해를 입은 지역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음악회 취소 사실을 알리고있다"고 밝혔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