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중연대(상임대표 양태경)는 5일 경찰관 총기위협 논란과 관련, 성명을 내고 "공권력을 남용한 분당경찰서 관련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민중연대는 성명에서 "지난달 31일 경원대학교 정문 앞에서 모 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연행하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관들과 함께 온 분당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학생들에게 권총을 뽑아들고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중연대는 "두 손에 아무 것도 들지않고 경찰관을 피해 학교로 들어가려는 학생들에게 총을 겨누고, 그것을 막아서는 학생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것은 과잉대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배학생을 태운 트럭이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충돌이 빚어져 어쩔 수 없이 권총을 빼들었다"고 해명했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