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여모 전 병무청 징모국장에 대해 5일 중 출석토록 소환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또 전태준 전 의무사령관과 전 병무청장 수행비서 김모.박모씨도 같은 날 함께 소환,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개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조사가 5일 중 끝나지 않을 경우 일부 관련자는 6일 재소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97년 이 후보의 동생 회성씨, 한나라당 J, K의원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정연씨 병적기록표 위.변조 등을 논의했는지 여부와 김 전 청장이 지난 1월 검찰조사에서 대책회의 관련 진술을 했는지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