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말까지 진관내동 습지, 공릉동 서어나무군집, 암사동 한강고수부지 등 3곳 중 2곳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4일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시는 한강밤섬, 둔촌동습지,방이동 습지, 탄천 등 4곳의 생태계 보전지역을 올해 모두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2000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둔촌동의 경우, 산림과 갈대밭등 주변지역을 추가로 지정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의견을 수렴, 지정 규모를 기존 4천865㎡에서 2만4천696㎡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생태계 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자연습지, 야생 동식물 집단서식지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출입과 개발은 물론 야생 동.식물의 포획과 채취, 건축물의 신.증축 등 각종 오염과 훼손행위가 엄격하게 제한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