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의 죽음''가혹한 시련'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87)가 3일 반세기 이상 작품 활동을 해 온 공로로 프래미엄 임페리얼(Praemium Imperiale)상을 받았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6개국 대표로 구성된 프레미엄 임페리얼상 선정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9월14일 밀러옹을 수상자로 발표하고 일본 도쿄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9·11테러사건과 잇따른 부인의 와병으로 시상식이 연기됐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진가로 활동해 온 아내 잉게 모라트 여사(77)는 작년 발병후 사망했다. 상금이 12만8천달러에 달하는 이 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과 화가 야스퍼 존스,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