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기 일부가 이틀째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1일 오전 7시 김포발 울산행 아시아나8601편이 울산공항의 강풍으로 출발하지 못하는 등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김포-여수 18편, 김포-목포 8편, 김포-양양 6편 등 38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울산공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바람이 약해져 항공기들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 공사는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통과하고 나면 국내선 대부분이 정상운항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하지만 기상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집을 나오기 전 항공기 운항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제선은 결항없이 정상으로 운항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