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7시25분께 경남 마산시 자산동 S아파트 3∼4층 외벽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행인 유정순(79.마산시 자산동)씨를 덮쳐 신음중인 것을 남편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2시간만에 숨졌다. 이 외벽은 또 인근 가옥 2채도 덮쳐 반파시키거나 부분적으로 파손시켰다. 또 오후 7시30분께 마산시 양덕동 S아파트 공사현장 담이 무너지면서 공사장 주변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10여대가 파손됐다. 이에 앞서 오후 4시25분께 마산시 동성동 A원룸신축현장 앞 해안도로에서는 길이 60여m, 폭 15m깊이 5m의 도로가 함몰되면서 왕복 4차선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수도관 및 가스관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