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경부고속도로가 두절됐다. 31일 오후 7시께 경북 김천시 모암면 경부고속도로 김천IC(부산기점 195㎞) 인근을 흐르는 감천이 범람하고 충북 영동의 송현1교와 황간의 송현2교가 침수돼 김천- 비룡 구간(부산기점 201-271㎞)의 상.하행선 모두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도로공사와 경찰은 하천 범람으로 도로가 유실될 것으로 예상하고 긴급구조반 투입을 준비 중이며 구미와 대전에서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30분께 경북 영천시 대창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102㎞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 150t 가량이 도로로 흘러내렸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후 8시께 추월로 한 차선을복구할 때까지 3시간여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두절돼 사고 지점 후방 30여㎞까지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