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20분께 경남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원우회 사무실 앞 도롯가에 설치된 대형 입간판이 강풍으로 떨어지면서 한전거창지점 소속 작업차량인 경남 82다 3953호 봉고 승합차(운전자 김병수.40.거창군 거창읍)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한전 배전운영과 직원인 운전자 김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정희균(33.거창군 거창읍)씨 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가조면에서 태풍에 의해 떨어진 고압선로를 보수한뒤 한전거창지점으로 돌아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입간판이 태풍에 의해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간판 설치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창=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