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제 15호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서는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누전으로 양계장에서 불이 나는 등 피해가 점차 늘고 있다. 31일 오후 2시께 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원촌마을 앞 국도 50m가량이 폭우에 침수돼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남원시 주천면 지리산 일주도로인 고기리-육모정 구간이 낙석위험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 차단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에는 남원시 주천면 송치리 이 모씨 소유의 빈 양계장(약200평)에서 불이 나 안에 주차된 화물차 등이 불에 타 1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났다. 경찰은 배전판에 물이 스며들면서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