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단일후보를 낸 전국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15대 지회장에 박방주(38)씨, 수석부지회장에 최기상(50)씨, 부지회장에 주재석(44),권동진(43)씨, 사무장에 김병범(40)씨가 선출됐다. 이 회사 노조는 이날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 재적 조합원 3천545명 가운데 66.4%인 2천355명이 투표에 참가해 88.8%인 2천89명의 찬성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당초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후보등록을 완료키로 했으나 조합내 갈등으로 한차례 후보등록을 연기하는 등 집행부구성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당초 집행부 임기는 2년이지만 금속노조 등 상급단체와의 임기에 맞춰 1년간 맡게 된다. 한편 신임 집행부는 올해 집단교섭을 둘러싼 노사갈등으로 현재 사측이 전임 노조 간부를 비롯한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앞두고 있어 첨예한 노사갈등의 불씨를안고 출범하게 됐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net